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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부족만이 눈 떨림 이유일까? (feat. 뇌신경 질환)

by 뫼비우스토리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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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눈 떨림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눈 떨림 증상은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건강상식인데요.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마그네슘, 칼슘 등 전해질 성분이 필요하고, 부족하면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눈 떨림 증상이 마그네슘 결핍으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곡류, 견과류, 시금치 등을 포함하는 한국인 식단은 삼시 세 끼만 잘 챙겨 먹어도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식사를 자주 거른다거나 편식하는 습관, 혹은 패스트푸드와 같은 간편식 위주 식습관이라면 마그네슘을 포함한 영양소 불균형으로 눈 떨림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극히 일부인데요.

 

장기간 눈 떨림이 지속된다면 뇌신경 질환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기에 단순히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 떨림은 피로와 과로, 스트레스 및 신경성, 영양소 불균형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충분히 휴식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숙면하면 증상이 금세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떨림의 강도나 범위가 넓어진다면 뇌신경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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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떨림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뇌신경 질환은 ‘안검연축’이 있습니다.

 

눈꺼풀은 눈둘레근이라는 눈을 감는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눈둘레근 신경에 이상이 발생해 조절되지 않는 과도한 수축으로 눈 떨림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나타나며, 35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안검연축'과 착각하기 쉬운 질환도 있습니다. 바로 '안면연축'인데요. 안면연축은 '반얼굴연축'이라고도 하는데, 안면신경이 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과흥분 증상입니다.

 

한쪽 얼굴이 윙크를 하듯 움직이거나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심하면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 안면연축 초기 증상으로 안검연축이 나타날 수 있고, 얼굴 근육의 수축 양상, 횟수,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얼굴 떨림 증상은 대부분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대략 10% 확률로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뇌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 떨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등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고 휴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글라스를 사용해 빛을 차단, 눈에 자극을 줄이고 인공눈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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